– K리그 4팀 중 3팀 진출! [ACL]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16강 결과

도쿄올림픽 엔트리 선발의 경우 김학범호가 23세 이하 선수를 무분별하게 뽑는 바람에 전북 울산 포항 대구 등 4개 팀 모두 큰 전력 누수를 겪고 대회에 출전해야 했다.

하지만 K리그 팀들은 강했다.

대회에 참가한 4개 팀이 모두 16강에 오른 것이다.

물론 운도 따랐다.

화려한 용병들로 구성된 중국팀이 리그 일정이 겹치면서 유소년 선수들로만 스쿼드를 짠 탓이다.

호주팀은 불참을 선언해 티어스가 낮은 다른 동남아 클럽팀이 대신 진출할 수 있었다.

그리고 9월 14일과 15일 이틀간 아첸 16강전이 일정상 올해 16강 진출은 단판 승부다.

조별 예선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팀으로 홈경기를 열게 됐다.

  1. 나고야 그램퍼스 4:2 대구 FC

아쉽게 처음 열린 경기에선 대구 FC가 나고야의 스비에르 쵸크에게 해트트릭을 당해 역전패했다.

경기의 출발은 좋았다.

전반 4분 정승원이 보여준 볼을 세진야가 그림 같은 중거리슛으로 성공시키며 선제골을 넣었다.

7분 뒤 스비에르초크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대구의 해결사 에드가가 헤딩골을 터뜨려 2:1로 앞설 수 있었다.

하지만 후반 들어 대구는 순식간에 무너졌다.

62분, 64분 수비에르초크에게 잇달아 실점해 역전을 허용하자 79분 코너킥으로 승부를 결정짓는 골까지 넣어 2:4로 아깝게 패하고 말았다.

골키퍼 불안, 수비라인은 앞으로의 리그 일정에서 상위권을 유지하기 위해서도 정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2. 울산 현대 0 (3) : (2) 0 가와사키 프론탈레

먼저 볼 결승전인 호드 동아시아에서 가장 강한 두 팀이 만났다.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디펜딩 챔피언이자 K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울산 현대와 아비스파 후쿠오카에 패할 때까지 무려 25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던 가와사키 프론탈레의 접전이 예상됐던 16강전이었다.

예상대로 경기는 팽팽했다.

다만 가와사키는 주전 레프트윙거 미토마 카오루와 중미의 다나카 아오를 유럽에 보내 조별예선에 비해 약한 전력처럼 보였다.

서로 몇 차례 기회가 있었지만 양팀의 골키퍼 조형우와 정성룡이 멋진 선방을 선보이며 경기는 연장전, 그리고 승부차기까지 갔다.

승부차기에서는 조형우가 돋보였다.

2:2 동률 상황에서 가와사키 마지막 키커의 왼발 킥 궤적을 완전히 예측하며 선전했다.

결국 마지막 키커인 윤빛가람이 골문 왼쪽 상단에 정확하게 골을 넣어 3:2로 울산 현대가 승리했다.

3. 세레소 오사카 0:1 포항 스틸러스

경기 전까지만 해도 포항 스틸러스는 비교적 약체로 평가받았지만 김진현이 골키퍼 세레소 오사카를 상대로 전반 25분 이승모의 선제골을 지켜내 귀중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특히 후반 들어 세레소 오사카가 점유율을 계속 높이며 포항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탄탄한 수비 조직력을 바탕으로 동점골을 막을 수 있었다.

두 노장 신진호와 신광훈이 센터를 받쳐줬고 골키퍼 강현무가 탄탄하게 골문을 지킨 덕분이었다.

다만 이번 경기에서도 명단에서 빠진 타슈와 결정적인 찬스를 놓친 쿠베시치의 경기력이 계속 좋지 않은데다

최근 좋은 모습을 보여 준 미남 공격수 임상협마저 부상해 김기동 감독은 향후 공격진 구상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4. 전북 현대1(4): (2) 1 퍼텀 유나이티드

전북 현대는 홈구장 전주성에서 타이팀 파툼을 맞아 수모를 겪을 뻔했다.

전반 종료 직전 구스타보의 헤딩골로 앞서나가며 순조로운 경기가 예상됐지만 김상식 감독의 교체가 악수가 됐다.

한교원 이승기가 빠진 자리에 류재문 이주영을 투입, 후방 수비를 강화했지만 결과적으로 이는 후반 31분 틸라실 단다에게 동점골을 허용한 뒤 다시 공격전개를 하는 데 어려움을 겪게 만들었다.

결국 경기는 연장전까지 치르면서 계속 파툼의 골문을 노렸지만 이미 진열을 갖춘 전원 수비를 뚫지 못했다.

다행히 페널티킥에선 손범근의 선전 덕분에 경기를 쉽게 만회할 수 있었다.

예전부터 페널티에 악몽을 꾼 전북은 7년 만에 토너먼트에서 페널티킥으로 승리하며 징크스를 깼다.

하지만 아챔 16강 최약체와 콥혀든 퍼툼을 상대로 보인 부진한 경기력 때문에 팬들의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음 라운드인 8강과 4강, 경기의 한판 승부로 펼쳐진다.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국가 간 이동이 불편한 나라에서 집중적으로 열리게 됐지만 동아시아권역 개최지가 전주에서 결정된 만큼 8강에 진출한 K리그 세 팀은 일정에 대한 부담이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 8강 대진은 나오지 않았지만 남은 동아시아 4개 팀 중 3개 팀이 K리그 팀이라 한 경기는 반드시 국내 팀 대결로 치러질 예정이다.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8강/4강 일정 – 10월 17일 ~ 10월 20일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중계-TV:SPOTV-인터넷 / 모바일:SPOTV NOW, 네이버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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