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지 않다는 걸 알면서도 해야 할 일을 제때에 하지 않고 미루는 편이다.
이런 일들은 항상 내 머리 속에 불쾌한 느낌을 남기고, 내 아들에 대해 생각할 때마다 항상 스트레스로 다가옵니다.
그래서 오늘 아침에 미뤄두었던 일들을 하기로 결심하고, 하루의 대부분을 정리하는데 시간을 보냈습니다.
역시 어느 정도 정리가 되니까 마음이 가벼워졌어요.
사람에게 주어진 시간은 다 같지는 않은 것 같아요. 특히, ‘업무 영역’에 속하는 작업은 아무리 어려운 작업이라도 정해진 시간 내에 완료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해당 범주를 벗어난 작업의 경우 시작과 끝을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 끝없이 미뤄지는 일이 다반사이고, 결국에는 간단한 일이라도 큰 문제가 되고 맙니다.
나이가 들수록 나는 가벼워지고, 그 가벼움이 결국 삶의 무게를 가벼워지게 하기 위해서는 주변 사람들이 닿을 수 있는 백로그를 해결하는 것부터 시작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어렸을 때는 더 많은 것을 만들고 채우는 일에 온 마음을 다해 살았다면, 이제는 나이가 들수록 계속 그러게 된다.
비우고 가벼워지는 생각이 점점 많아진다는 사실,,~그래서 어느 날 소박한 곳으로 떠나면 그곳에는 내 흔적이 없을 것이다.
아무것도 남지 않으면 이런 느낌이 들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