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 그 자체의 아트 딜렉터 ‘차인철’

좋아하는 디자이너가 누구냐고 묻는다면 아트 디렉터 차인철에 대해 말한다.

왜냐하면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는데 또 그것을 너무 잘하기 때문에 자부심을 갖고 매 작업에 열중한다는 이유에서다.

나는 다양한 디자인과 광고에 관심이 있기 때문에 이런 분을 존경해야 한다.

시각적인 작업물을 매번 만들어 내고 생각하는 것에 한계를 느끼지 않도록 해 지루해 보일 틈이 없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디자이너이자 예술가인 차인철에 대해 써본다.

1986년 3월 20일에 태어난 그는 성균관대학교를 졸업하고 현재의상, 라이프스타일, 광고, 음반자켓 등 분야와 장르를 가리지 않고 활동하는 아트디렉터이다.

처음 우리에게 이름을 알리게 된 것은 빈지노, 씨미 트와이스가 속한 저지팩트의 Lifes Like 앨범 디자인을 하던 시기다.

많은 사람이 CG를 입혀 제작했다고 생각했다는 이 앨범의 디자인은 직접 색지를 오려 만든 작업으로 앨범의 그루비에서 밝은 면과 너무 잘 어울려 사람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를 계기로 절친한 친구 빈지노의 앨범 작업을 차례로 디자인해 나갔다.

 

이로 인해 우리에게 가장 친숙하고 유명한 빈지노의 24:26 앨범과 빈지노 후속 앨범을 한 손에 디자인하여 빈지노와 매우 친분이 있다는 것이 우리의 인식에 남게 되었다.

그는 현재 인테리어, 브랜드 디자인을 전문으로 하는 브리콜_랩 스튜디오를 만들어 활동하고 있으며, 어릴 적부터 친구 4명이 모여 한남동에 위치한 33apartment라는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사진의 벽면 그림에서 보듯 스티커와 메뉴판, 패키지 등 전체적인 시각 작업물을 도맡고 있다.

 

그의 작업물에는 대개 밝은 원색이 많이 들어 있다.

정교하지 않은 구불구불한 선에 단순한 그림처럼 보이는 작업물이지만 자세히 보면 상상력이 풍부한 자신만의 색깔과 취향이 담겨 있다.

디테일한 면과 아이들이 크레파스로 도배한 듯한 자유분방한 느낌에 매력을 느끼는 사람이 매우 많다.

 

또한 inch_inch_inch라는 개인 브랜드와 스튜디오도 함께 운영하고 있으며 꾸준한 아트용품과 작품을 선보이며 팬들에게 다가오고 있다.

종류는 다양하지만,,컨셉은 일정하게.

특유의 유머러스하고 생기 넘치는 그림은 라이프 스타일, 소품, 패션 등에서 많이 볼 수 있다.

다른 브랜드와의 콜라보레이션에서도 자신만의 그림으로 사랑스럽고 재치있는 본인을 나타내며, 그만의 컬러로 다른 브랜드를 독특하게 홍보해준다.

 

개인브랜드인 inch_in ch에서는 다양한 패션으로 자신만의 감각을 돋보이게 표현한다.

평상시에 낯선 스커트나 양면 모자 등 갖가지 아이디어가 주는 상품의 가치는 매우 놀랄 만큼 신선하다.

 

차인철은 그의 절친한 친구 빈지노와 모델 스테파니 미초바 등 여러 유명 인사들과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적인 예로는 빈지노와 같은 일리네어 소속이던 더 콰이어트,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미대 형이라는 수식어로 불렸던 김충재 등이 있다.

그는 열심히 작업과 활동을 하는 만큼 많은 팬들에게도 열성팬이다.

인스타그램을 보면 그의 이야기, 피드에 어떤 작업을 하는지 근황을 자세히 알려주고 소통함으로써 더욱 친밀감을 높인다.

inch_inch_inch의 상품에 대해 자세히 소개하고 브랜드 이미지 및 홍보에도 힘쓰고 있는 그는 자신의 직업과 작업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어떤 작업이든 가리지 않고 부딪치는 모습이 놀랍고 존경스럽기도 하고 나는 언제쯤 이런 인물이 될 수 있을지 수도 없이 생각한다.

자신이 변하지 않으면 세상과 나의 환경도 바뀌지 않듯이 그도 수많은 노력과 생각 끝에 이 자리를 올 수 있지 않았는가.너무 많은 작업량으로 지칠 법도 한데 쉴 새 없이 달려가는 모습을 보면 남다른 열정이 느껴진다.

나에게 많은 자극과 존경심을 주는 차인철 아트 디렉터와 그의 작업을 항상 응원하면서 이 글을 마무리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