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지도보기 책 읽기3ㅣ쏘쿨의

2022년 세 번째 재테크 책은 ‘쏘쿨의 수도권치비아파트 천기누설

이 책은 2021년 직장인 추천 도서로 소개돼 구입한 책이다.

저자는 서울·수도권 지역의 부동산 전문가다.

2001년에 일시적으로 부동산 투자를 시작해 몇 십억원의 자산을 축적했다고 한다.

다른 책 저자들과 마찬가지로 블로그 소쿨의 수도권 부동산 여행을 운영하면서 현장에서만 얻을 수 있는 생생한 노하우로 전했다.

2020년 8월 이후 개인 사정으로 활동을 중단했지만 수년간 현장 경험이 담긴 저자의 블로그는 브린들에게 소중한 정보가 될 것으로 보인다.

내 집 마련을 반드시 해야 하는 이유, 내 집 마련을 위한 황금법칙 내 아파트를 샅샅이 뒤지는 등

내집마련을위한방법과내집을고를때잘확인해야할부분이자세히나와있다.

이 책을 쓴 목적은 오직 하나!
내 집 찾기에 책을 나침반에 오래 머물지 않고 처음부터 좋은 집을 좋은 가격에 살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 남의 눈치 보지 않고 편안하게 살 수 있는 집, 2년마다 이사할 걱정 없이 두 발 뻗고 쉴 수 있는 집을 바라는 사람들의 꿈이 이루어지길 바라는 저자의 간절함을 담은 책이었다.

©mikbutcher, 출처 Unspla sh 결혼해서 10년 동안, 아이를 안고 여기저기 이사했던 게 생각났다.

신생아였던 아이의 울음소리가 요란하다던 집주인 아줌마, 계약을 하려면 집주인 마음을 건드리지 않고 네라고만 하던 공인중개사가 떠올랐다.

적은 돈으로 우리 세 식구가 편히 쉴 수 있는 집을 찾는 것은 내 돈 주고 살면서 늘 죄인이 된 기분이고 식객 노릇을 하는 기분이었다.

저자도 이런 마음을 알기에, 나 같은 사람을 위해 자신의 모든 노하우가 담긴 책을 쓴 게 아닌가 싶어 위안이 됐다.

싸고 좋은 집을 고르려면 지도 보기, 집 구조도 익히기, 부동산 용어 알기 등 집에 대해 꼼꼼하게 공부해야 똑똑 소리 나는 집을 살 수 있다.

역시 모든 재테크의 시작은 저축!

설마 당신도 저축하면 쓸 돈이 없을까봐 저축을 못하니?그렇다면 평생 돈을 모을 수 없다.

이 부분에서 찔리는 사람이 많을 거야~

좋은 집에서는 살고 싶고 돈은 모으고 싶지 않고~

부모를 자주 만난 금수저가 아닌 한 저축 없이 좋은 집에 살기 어렵다는 것을 새삼 일깨워준다.

어릴 적 가난이 한스러워 월급 받는 소비를 하던 저자는 신용카드를 끊고 저축을 했다고 한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약속 없이 아낄 뿐 아니라 80% 이상 저축하는 동안 목표와 꿈이 생기고, 저축한 돈이 모이면 전셋집을 마련하면서 자산을 늘렸다는 점이다.

처음부터 어쨌든 크고 좋은 집보다 작은 아파트를 발판 삼아 조금씩 집을 넓혀가는 방법을 추천하는 저자의 말~

입지가 좋은 곳의 작은 아파트를 사서 가격이 오르면 팔아 넓은 평수로 서서히 넓혀 가는 방법을 제시한다.

저자는 내 집 마련을 위해 입지가 좋은 지역을 도넛에 비유해 설명한다.

이를 도넛 공식이라고 부른다.

이런 점에서 나는 기분이 별로 좋지 않았다.

왜냐면 ‘내가 왜 이제서야 이걸 알았지?집을 사기 전에 공부를 해서 샀어야 했는데!
가진 돈으로 가격만 맞춰 집을 산 내가 한심했기 때문이다.

내집마련 체크리스트 부동산 공부방법 임대 노하우

집 구경 체크리스트 주변 환경 체크리스트

이어 출입구 동선, 청소 상태, 복도 섀시까지 확인하라고 알려준다.

나는 이것도 확인 안하고 갑자기 집에서 샀구나!
한 내용이었다.

사실 2016년에 나온 책이기 때문에 지금의 부동산 상황과 많이 다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이 책은 부동산 투자 외에도 내 집을 마련하려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라고 생각한다.

브린도 꼭 알아야 할 부동산 용어, 좋은 입지부터 내 집 마련 방법, 아파트 안팎의 확인 방법까지 저자의 모든 노하우가 담긴 책이었다.

저자의 의도처럼 내 집 마련의 나침반이 될 수 있는 책이라고 본다.

왜 이 책을 한번 읽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두고두고 읽어야 한다는 것인지 이해가 갔다.

한편으로는 이 책을 빨리 알았으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