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의 영화 베를린

독일 현지 시간으로 16일 열린 제72회 베를린영화제 시상식에서 홍상수 감독은 자신의 27번째 장편영화 소설가의 영화로 은곰상을 수상했다.

다른 말로 심사위원 대상이라고 할 수 있지만 황금곰상은 최우수작품상이므로 두 번째 상에 해당한다.

발표 후 홍상수 감독은 그의 뮤즈에서 연인 김민희와 포옹하며 수상의 기쁨을 나눴다.

좀더 자세한 소식을 확인해보자.

현재 독일에서는 베를린 국제영화제가 열리고 있다.

기간은 2월 10일부터 20일까지. 10일간 베를린 포츠다마플래츠에 위치한 소니 센터를 중심으로 열리는데, 이 기간 동안 이곳을 찾으면 유럽을 비롯한 전 세계의 다양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극장 관람도 가능하다.

Marlene – Dietrich – Platz 1 , 10785 Berlin , 독일

홍상수 감독은 과거 2020년 ‘도망친 여자’로 감독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 작년에는 <인트로덕션>으로 각본상을 받았다.

그런 가운데 2022년 올해 받은 은곰상은 그에게 3년 연속 수상이자 모두 네 번째 은곰상을 수상하는 것이라고 한다.

그런데 왜 곰이냐면 이곳 독일 베를린시의 상징이 ‘곰’이다.

그래서 이 귀여운 곰이 상패 디자인에 사용되는 것이다.

실제 시의 로고 겸 문양도 곰이다.

다시 정리하면 홍 감독은 2020년 베를린 영화제에서 도망친 여자로 감독상을. 2021년 인트로덕션으로 각본상을 받은 것이다.

또한 2017년에는 그의 뮤즈인 김민희가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한국 여배우로는 최초로 독일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덧붙여서 두 사람은 연인 사이다.

소설가의 영화 ‘시놉시스’에 대해 알아보자. 한 여소설가가 종적을 감춘 후배 책방에 먼 길을 찾아간다.

그리고 혼자 타워에 올라가 영화감독 부부를 만나고 공원을 산책하던 중 여배우를 만나 여배우에게 당신과 영화를 만들고 싶다고 설득한다.

두 분이서 가게에서 뭐 같이 먹고 또 찾아오는 후배 책방에서는 깊은 술에 취하고 여배우는 술에 취해 잠이 드는데… 상영시간은 총 92분.영어 제목은 ‘The Novelist’s Film’.

베를린날레에서 공개된 메인 예고편 영상도 공유해본다.

흑백판 작품이다.

관심이 있으면 시청을 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한국어라서 자막이 없어

이 영화에 출연한 배우는 다음과 같다.

김민희 이혜영 서영화 권해효 조윤희 등. 테이블위로보이는지평선상의막걸리가매우아름답다.

홍상수 감독은 “정말 기대하지 않았다.

너무 놀랐다.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자신이 제작한 영화소설가의 영화에 출연한 배우이자 자신의 연인인 김민희를 무대로 불러 올렸다.

아무래도 그 기쁨을 나누고 싶은 모양이다.

배우 김민희는 무대에서 오늘 상영에서 관객들이 영화를 사랑한다는 것을 느꼈다.

감동적이고 잊지 못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렇게 소설가의 영화 작품이 해외에서 상을 받은 사실을 전해 보았다.

3년 연속 수상 어쩌면 정말 대단한 것 같다.

그만큼 심사위원들에게 호평받는 작품들만 골라서 만든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근데 베를린 너무 그리워 코로나 이전의 시기에 이곳에 있었을 때, 매년 이맘때 스포츠 다마플라츠를 방문하여 세계 각국의 다양한 작품을 관람했습니다.

그리운 소니 센터. 이제는 달라졌는지 궁금하다 늘 그리운 독일 베를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