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다시 대학로에 출몰하고 있는 블로그 주인 민트피입니다^^~
저는 공연 보러 가는 것을 정말 좋아해서 연극, 뮤지컬을 가리지 않는 편입니다.
공연을 보는 내내 기쁜 감정, 슬픈 감정을 다 느낄 수 있고 보는 재미가 있어서 더 좋아하시겠지만
이번에는 대학로에서 하는 뮤직드라마 같은 버스킹을 연상시키는 ‘언플러그드’를 보고 왔습니다.
13세 이상만 관람 가능합니다.
(보호자 동반 시에도 13세 미만 입장 불가)
공연 요일과 시간은 목, 금 Pm 5시 30분 토 Pm 4시, 6시 30분 일 Pm 4시
위치는 지하철 4호선 혜화역에서 내리셔서 1번 출구에 있는 버거킹에서 조금만 더 오른쪽으로 가시면 지에스25 편의점이 보입니다.
거기서 비로 오른쪽 샛길을 걸어가면 대학로 연극 언플러그드 티켓박스가 보입니다.
그 건물 지하 1층은 공연장이고 티켓은 정확히 공연 시작 30분 전에 받을 수 있었어요.
그리고 사람이 없는 자리를 원하시는 분들을 위해 뒷마무리도 요청할 수 있는 대학로 연극 공연장이었습니다.
^^~
현수막에는 대학로 연극 언플러그드의 현재 출연하고 있는 배우들이 함께 찍은 사진도 있고 데이트나 혼극에도 좋은 힐링이 되는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보면 좋은 연극이라고 나오는 것 같았어요.
연극 언플러그드를 보기 전에 어떤 내용인지 좀 알아봤으면 좋겠어서 팜플렛을 먼저 봤어요
SYNOPSIS
자신의 음악에 집착해 수년째 무명가수로 활동하고 있는 남자(이건)는 유일한 수입원이었던 라이브 바에서 잘려나가면서 닥치는 대로 버스킹을 시작했다.
그 앞에 나타난 한 여자(송하늘), 그녀는 남자(이건)의 음악을 인정해 주며 따라 부르고 싶어진다.
두 사람은 버텨 듀엣 오렌지 스카이를 결성해 사람들에게 알려지게 되고 인디밴드의 꿈의 무대 언플러그드 페스티벌에도 초대받는다.
남자(이는)는 그녀(손하늘)로 인해 함께하는 음악이 얼마나 행복한지 조금씩 알게 된다.
하지만 그녀(송하늘)는 불의의 사고로 3주간의 기억을 잃게 되는데…
당일 캐스팅 배우님들 나오신 티켓 대학로 연극 언플러그드 티켓도 너무 예뻐요커튼콜 할 때 길바닥에 버리세요. 근데 아무래도 저는 그렇게 할 수가 없어요
아!
만약 주차가 필요한 분은 방송통신대학교 주차장에 주차하면 되는데 30% 할인 주차권을 주신대요.
제가 본 날의 캐스트입니다
주인공 이건 : 박다솔 히로인 손하늘 : 이이현 실장 및 멀티 : 임현모 순덕 및 멀티 : 서윤술
배우분들이었어요^^~
달밤에는 시어터 공연장 입장!
저는 티켓팅 부스가 열리자마자 2등을 해서 맨 앞자리에 앉았어요.
그리고 그 뒤로도 관객분들이 계속 들어오세요혼자 당당하게 오신 분도 있고 연인이나 친구들이랑도 많이 오셨어요.
건물 뒤편에 보이는 주인공들의 팀명이기도 한 오렌지 스카이의 색도 함께 하면서 물든 하늘이 예쁘게 칠해져 있었습니다.
^^~
커튼콜 때 찍은 사진 대학로 연극 언플러그드가 생각보다 제 웃음코드를 많이 찍었던 공연이라서 정말 재밌게 보고 나왔네요
공연 오프닝 때 광희를 닮은 멀티맨 형이 처음 부른 곡이 영탁의 ‘네가 왜 거기서 나오는 거야’여서 여기서부터 완전 공연 호감도 업!
네~ 저 연탁오빠 팬이에요.^^카테고리 자세히 보는 영탁오빠 게시판 있음..)
배우분들이 진지할 때는 진지하게 노래하고 연기해서 관객들을 웃기기 위해 중간에 애드리브 비슷한 대사로 맨 앞줄 관객들에게 말을 걸어 반응 유도하면 정말 오디오가 비울 틈 없이 아주 재미있었어요.
(나는 술을 주문할 때 술을 먹이지 말고 바구니에 돈을 달라는 애드리브? 대사도 있는데 옆에 관객들이 먼저 한 똑같은 하트는 안 돼라며 삼성페이로 결제할 수 있다고 하니 스마트폰을 낼까 말까 고민하다가 한참 웃었어요.
커튼콜 때 찍은 사진 진남우주연분께서 목소리가 좋으시고 기타도 잘 치셔서 정말 버스킹에서 노래를 부르는 느낌이 더 나서 듣기 좋았습니다.
그리고 목소리가 많이 들었던 것 같은데 배우 현빈 씨 목소리랑 되게 비슷해요여주인공 배우는 대사를 할때는 잘 몰랐는데 갑자기 노래를 부르는데 목소리가 굉장히 감미롭고 발성이 뮤지컬 톤도 나오는 편이고 연기도 잘하셨는데 노래를 정말 잘하셔서 놀랐습니다.
귀가 호강할 정도였어요
승덕이 형과 멀티역을 맡은 배우도 연기를 다양하게 보여줬는데 같은 사람이냐?그래서 배우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연기를 잘했어요
따뜻한 이미지의 할머니 역에서는 카메라를 들고 사진작가가 된 이유로 감동을 주었고, 역할이 미웠지만 커리어우먼 같은 차도녀 같은 소속사 대표 역으로 정말 반전되는 감정을 느끼게 했습니다.
멀티역은 공연 시간 내에 여러 가지 역할을 하기 때문에 두 분 다 대단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꿈, 음악, 사랑의 3박자를 갖춘 정말 음악이 좋은 공연이기 때문에 대학로 연극의 중심지가 되는 공연입니다.
오랜만에 대학로 연극을 찾으셨다면 힐링을 받는 겸버스킹 무대를 공연장으로 옮기는 그런 스토리도 탄탄하고 얇은 플래그드를 보러 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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