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안리막걸리 호로록 ! 광안리포차 주옥같은인생

막걸리가 당기는 요즘 (아무런 근거도 없는 얘기를)

매번 서면으로 친구들과 약속이 있을 때면 천포거리에서 막걸리를 즐겨 마시는 편인데, 생각해 보면 광안리 막걸리집은 별로 없는 것 같아 아쉬웠다.

하지만 며칠 전 범철 씨가 웨이팅 3시간 만에 먹을 수 있었다는 핫플레이스를 소개해 줬는데 바로 이번에 찾아온 주옥 같은 삶.

평일에는 사람이 그렇게 많은데…무서워서 퇴근하고, 초스피드로 달려갔다.

ㅎㅎㅎ

최근에는 한국 전통주인 막걸리를 와인잔으로 고급스럽게 즐기거나 젊은 층도 힙합으로 즐길 수 있는 문화가 형성되고 있는 것 같다.

좋은 현상이라고 생각하고 막걸리를 만드는 많은 젊은이들을 응원하고 싶다.

한국 것이 좋아요~~:*)

왼쪽 사진은 퇴근하자마자 퇴근했을 때의 모습이다.

6시 40분쯤? 2테이블 정도 있으니까 오~ 사람이 적네.좋은데? 했는데…

오른쪽 사진은 나갈 때 찍은 것(8시경). 저희가 다 먹었을 때쯤 계속 들어오던 손님들광안리포차로 유명한건 알았지만 평일이니까 사람이 좀 없을거라고 생각했는데..

다른 가게는 손님이 없어서 썰렁했는데…부러운 사장님

주옥같은 인생의 하이라이트인 스크린 졸졸 흐르는 계곡을 보며 막걸리 한잔을 마실 수 있는 곳.물소리와 새소리를 들으면 힐링되는 느낌~

도시에서 계곡을 보며 꿀막걸리를 마실 수 있는, 광안리 포장마차의 주옥 같은 삶, 우리는 스크린 바로 앞에 앉아 있었는데 지금 생각해 보니 가운데 자리에 앉았어야 했는데.

집에 가져가고 싶었던 술 냉장고, 냉장고

오빠랑 뭐 먹을까 고민하던 안주… 다 먹고 싶다ㅠㅠ 회돌이 오빠는 삼치회를 먹을까 했는데 막걸리 안주에는 좀 안 맞는 것 같아 주옥삼합구이(낙지, 관자, 돼지, 묵은지)로 결정!

이곳의 또 다른 하이라이트는 꿀 사리.막걸리+꿀 안 먹으면 섭섭하지~

늘 집에서 마시는 막걸리라 다른 막걸리를 권했다.

호랑이 막걸리가 꿀이랑 먹기에 제일 좋다고 하셔서 호랑이 초이스

기본 세팅배추전 그렇게 안 좋아하는데 맛있는 냄새가 나다니먹지 않을 수 없었다.

같이 나온 간장에 살짝 찍어먹으니까 최고!

특별히 요청은 하지 않았지만 직원분이 앞치마를 준비해 주셨다.

그리고 또 하나 가져와서 제 코트 위에 두고 가신 센스쟁이 츤츤b

드디어 등장해 주신 막걸리와 벌집!

꿀, 큰 꿀, 꿀이 가득 들어있어지금 포스팅하는 순간에도 군침이…

(너무 늦게 오면 이 벌집이 솔드아웃 될 수도 있다고 하니… 꿀을 대신해서 오신다면 빨리 오시길 추천드려요)

빨리 막걸리를 따라주세요~~하고 기다리고 있다.

.www

감상 안 하고 벌집 씻기기꿀이 막걸리에 잘 녹도록 듬뿍 부어줍니다.

줄푸… 맛있겠다 냐하

오빠와 즐거워서 장창창~ 나중에는 평생 막걸리도 결국 먹었는데 확실히 여자 기준에서는 호랑이 막걸리가 꿀과의 최고의 단맛을 느낄 수 있어서 더 좋았던 것 같다.

오빠는 평생이 더 좋은 것 같다고 역시 술꾼은 달라.www

여기 언니랑 오빠 오면 큰일 나겠다 다음에는 여기로 오라고 하자. 그러다가 요즘 하준이가 형의 붕어빵이다, 하루가 벌써 내 이름을 발음하는 등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하고 있으면 등장해 준 주옥삼합구이. 끝에 관자가 일렬로 놓여 있고 문어는 반대편에 나란히 누워 있었다.